[현장연결] 정총리 "연말연시 확진자 급증 가능성…방역전략 준비"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.<br /><br />정 총리는 연말연시를 맞아 이동과 모임이 증가해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주말 이후 방역전략을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조금 전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정세균 / 국무총리]<br /><br />지구촌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지 불과 1년 만에 전 세계 확진자가 8000만 명을 넘어 세계 인구의 1%가 감염되었습니다.<br /><br />우리의 경우 인구 대비 확진자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누적 확진자의 40%가량이 지난 한 달 새 발생해 이번 유행이 최대 고비가 되고 있습니다. 정부와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이번 위기를 하루빨리 극복해야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요양병원, 종교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연말연시 이동과 모임까지 증가하면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특별대책기간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종료되는 이번 주말 이후의 방역전략을 치밀하게 준비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확진자 추세, 검사역량, 의료대응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방역대책을 심사숙고하겠습니다. 중수본은 각 부처, 지자체 그리고 전문가와 심도 있게 논의하여 대안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고통을 겪고 계신 소상공인, 자영업자, 고용취약계층 등을 위한 피해지원대책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대책에는 코로나19 대응에 힘을 보태주고 있는 민간병원과 의료인을 지원하기 위한 약 8000억 원 규모의 예산도 포함돼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난이 닥쳤을 때 손해를 감수하면서 의로운 일에 발벗고 나서 준 분들을 정부가 외면할 수는 없습니다. 특히 예산 집행이 늦어져 서운함을 느끼게 해서도 안 되겠습니다. 재정당국과 관계부처는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대책을 실행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오늘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한파가 몰려온다는 예보가 있습니다. 악조건 속에서도 방역현장에서는 의료진, 군인, 경찰관, 소방관, 공직자 등 수많은 분들이 헌신하고 계십니다. 깊이 감사드립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과 각 지자체는 현장 근무자가 방역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충분한 지원에 나서주시기 바랍니다. 국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도 큰 힘이 될 것입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